여기저기서 입을모아 올봄 트렌드중 하나가 보호시크룩이라고 말한다.
보헤미안무드에 프렌치시크와 펑크적인 요소가 섞이면서 약간의 모던함을 가져간다고 해야할까?
하나로 정의내리기 애매한 자유롭고도 빈티지한 스타일인것같다.
보호시크란? 말그대로 보헤미안룩과 현대적인 시크함을 섞은 혼종 스타일이다.
우선 보호시크를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들을 쭉 살펴보자
출처는 모두 핀터레스트





가장 많이 보이는 화이트 블라우스
러플장식이 많이 달려있거나 레이스소재로 만든 하늘하늘하면서도 러블리한무드


레이스 스커트
지그재그, 에이블리같은 쇼핑몰 앱에서도 레이스 레이어드스커트가 많이 보인다



스웨이드 자켓이나 부츠,백도
보호시크룩을 대표하는 아이템인것같다.

다소 과해보일수있는 캉캉스타일의 스커트와 매우심플한 탑, 부츠를 매치해서 시크함을 유지함
하지만 이런 런웨이룩은 자기스타일이 강한 패피가 아니고서야 현실에서 그대로 입고 나가기가 조금은 과한느낌이 있다.
그래서 보호시크룩의 포인트를 살살 찍어담은
리얼웨이 보호시크 st 코디를 찾아보았다!
(주관적인 시선일수있음)
가장먼저 떠오른
대도시의사랑법 속 김고은의 착장들






영화속 캐릭터이기에 현실룩에비해
아주살짝 더 눈에띄는 룩이긴 하지만,
자라,h&m에서 유사하게 구매할수있는 아이템들과
배낭, 트레이닝팬츠, 운동화 같은 일상적인 아이템과 잘 어우러지는 코디가 아닐까 한다.
얼핏보면 그냥 빈티지스타일아니야? 라고 생각할수있지만 김고은 특유의 시크한 얼굴이나 몸선, 컬이 과하지않은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어딘가 무심한 익숙한 아이템들이 섞여 보호시크의 특징을 담아낸것같다.
두번째는
우리나라에서 보헤미안룩을
가장 잘 소화하는것같은
공효진의 착장들

옷의 색감만 잘 살려도 보호시크룩이 가능할듯

레이스가 아니여도 루즈한 핏의 블라우스로 대체가능

보헤미안원피스의 정석+스웨이드 부츠+ 덜어낸 화장과헤어
옷이과하면 머리와 얼굴을 심플하게



가을웜톤들이 따라입기 제일 좋은
대표적인 인물이 아닐까
옷 색감이며 패턴이 가을웜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ㅠㅠ
공효진은 이전부터 빈티지하고 시크한 룩을 자주 입으면서 유행을 만드는 스타중 하나였다.
어쩔때는 조금 과한듯한 의상들을 입을때도있지만 특유의 크고 마른 키와 시크한 마스크로 중화시키는 마력이 있다.
동백이였을때는 캐릭터 특성상 보헤미안룩과 조금 더 러블리하고 시골시골한 느낌을 살려 입었다면
괜찮아사랑이야에서 보여준 도시적이면서도 키치한 코디들이 기억에남는다.
특히 부츠컷,,, 저때만해도 스키니입을때라 사람들이 부츠컷 유행시키지말라고 엉엉 울었었는데..
역시 앞서가는여자..
세번째
프렌치시크하면 떠오르는
제인버킨

보호시크라는 말이 생기기도전에 이미 입으심

세상 따라하기 좋은 심플함

빈티지한 블라우스 소매만 걷어줘도 살아나는 디테일

그런지한 느낌의 루즈핏 니트+카키색 조합=보호시크

미쳤다..
부츠 빠져도 살아나는 러프함

세상편한 차림에 빈티지한 컨버스와 워머같은 양말로 포인트를 줘버림

이 착장에 영감받아
보호시크룩이라는 혼종을 만든것일지도..
3명의 룩은 보헤미안+빈티지+시크한 요소들이 조금씩 가미되어있고 동시에 일상적으로 편하게 입을수있는 아이템들이 등장한다.
약10년 전쯤 보헤미안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오이유우의 경우 독특한 패턴과 색조합,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마스크가 필요한 코디였다면
보호시크는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본래의 이미지에 구애받지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닐까 한다.
특히 런웨이룩을 그대로 따라입지않더라고 약간의
포인트를 가져와 평소의 룩과 섞는다면 말그대로 트랜드를 섞은 일상룩을 편하게 즐길 수 있을것같다!